사업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언덕 위 풀꽃 뜯을 때는 각각/ 달나라 방아 찧을 때는 함께다.게다가 소설 속 노조는 회사 편을 드는 ‘어용에 가깝지만 2023년 민노총 등 오늘의 거대 노조단체는 기득권과 개혁 대상 1순위로 언급되니 격세지감도 느낀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년음악회 풍경이 흥미로웠다.일한 대가로 먹고 입고.2023년 계묘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 토끼 작품 10점이 새로 전시됐다.
옛날 잠수함엔 토끼를 태웠답니다.가난한 토끼들의 추락이 더는 없으면 한다.
물론 그 꿈은 이뤄질 수 없었다.
손에 손잡고 가는 새해에 대한 바람이리라.지난해 영국 부커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른바 K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다.
조 작가의 사후 다시 집어 든『난쏘공』에서 토끼는 오직 이 대목에만 등장한다.윤석열 대통령 부부 옆에 소설가 정보라가함께했다.
반세기 전 『난쏘공』의 가난한 일상 2023년 ‘생존의 한 해와도 연결돼 소외계층 안전망 더욱 촘촘해져야 토끼 하면 둥근 달이 ‘단짝이다.도망친 서커스단 사장을 찾아 나선 날 오늘 죽어 살면서 내일 생각은 왜 했을까라는 꼽추의 질문에 앉은뱅이가 대답했다.